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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누리온 LED 조명 알바후기

urmyjoy 2020. 12. 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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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몽실&보 와 함께하는 알바이야기



옆동네라서 버스타고 한번에 십오분도 안되서 하차함

그리고 조금 걸어가야함

공장 느낌인 줄 알았는데 회사 센터같은 느낌에

지어진지 얼마 안된 신축같았음

들어가자마자 휴게실로 안내해주는데

바글바글 대기타다가

나는 2층 몽실이랑 보는 3층으로 감



나는 골프장 조명 조립을 함 LED 전구? 렌즈를 위치 맞춰서

각도 맞춰서 아주 꽉꽉 끼워야함 한판에 삼십개정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야하는게 꽤나 아팠음

앉아서 하는데도 계속 목을 숙여야해서 목이 뻐근했음

그러다가 건너편으로 가서 입식 작업을 함

렌즈 붙인 판 뒷쪽에 실리콘을 칫솔로 바르고

본체에 올리고 옆으로 넘기면 직원분이 드릴로 볼트로 뚜껑고정 작업을 함 나는 그냥 발라서 끼운채 넘기면됨

렌즈 끼우는 단순노동보다야는 재밌음

근데 입식으로 잔업까지 하니 허리가 아픔



몽실이랑 보는 3층에서 3m 스티커 작게 잘라진걸 LED 부품에 하나씩 붙이는 것 좌식작업함

나도 이 후로 3층행 같이 스티커 붙임

코드리스이어폰으로 음악들으면서 신나게 단순노동함



마지막날은 박스도 호수별로 다 다른 사이즈인데 몇십개 몇백개는 접었다

박스 접는게 은근 힘들지만 단순하지 않아서 재밌었음

점심은 식권을 주는데 하나에 6천원인가 7천원이었음

5분거리 걸어 나가면 한식뷔페나 칼국수집 등등 중국집 많은데

칼국수나 인기많은 식당은 미리 전화로 메뉴를 골라놔야했음

구내식당이 있는게 아니라 나가서 먹는 건 귀찮았지만 그래도 바람쐬는 면에서는 좋았음

다만 혼자가면 너무 외로울듯함

마지막날 부대찌개집 갔는데 직원분들이 앞서 드시고 계셨는데 식권 남은 돈을 우리에게 증여해주셨음

덕분에 음료수까지 마심

텃세도 없고 꽤나 열심히 일했었다 직원분들도 다 챙겨주셨고 그저 내가 만든 조명이 골프장 어느 한 곳에 간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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